엔트리 스포츠카 토요타 86, 2019년 2세대 출시

  • 입력 2016.12.08 13:31
  • 수정 2016.12.08 14:49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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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부활한 토요타 86의 2세대 버전이 늦어도 2019년 공개된다. 토요타는 최근 새로운 86의 공개 시점을 이르면 2018년 말, 늦어도 2019년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86은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한 스포츠 쿠페다. 스바루는 BRZ라는 이름을 계속 유지해 비슷한 시기에 새 모델을 내 놓을 예정이다.

후륜 구동 엔트리 스포츠카 86은 197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는 스바루의 플랫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지금 세대(203마력)보다 출력이 낮아진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프트 탑 버전의 출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2세대 86의 핸들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무게 중심을 더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2세대 86은 도요타 스포츠카 라인업에서 수프라 아래에 자리를 잡는다. 수프라는 BMW와 토요타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대형 쿠페로 Z4 로드스터를 대신하게 될 모델이다. 하찌로꾸로 더 잘 알려진 토요타 86은 만화 이니셜 D로 유명세를 탔다. 

만화 속 주인공이 두부를 싣고 닛산 GT-R과 혼다 S2000 등 당시 일본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들을 연달아 물리치면서 86의 전신인 AE86이 이니셜 D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 때만 해도 고가였던 후륜구동차를 토요타는 저가에 내놨고 만화 속 주인공이 보여줬던 드리프트 능력을 공로에서 보여준  AE86에 젊은이들은 열광했다.

 

특별한 이유없이 사라졌던 86의 부활은 쉽지 않았다. 판매가 쉽지 않고 채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몇 차례 개발 계획이 무산됐다. 토요타가 86의 부활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스바루의 협력 제안이 큰 몫을 했다. 2012년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86은 일본보다 유럽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이번에 2세대로 명맥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86의 엔진은 스바루 4기통 복서(FA20), 여기에는 토요타의 직분사 시스템이 보태졌다. 2세대 86의 자세한 업그레이드 내역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그런데도 매니아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사진 속 토요타 86 1세대 버전은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후륜구동의 정통 스포츠카로 보면 가격(4320~4860만원)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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