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e-모빌리티에 사활, 2025년 100만대 팔겠다

  • 입력 2016.11.23 14:35
  • 수정 2016.11.23 16:04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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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에는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CEO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 'Volkswagen : Moving People Forward'을 성명을 통해 공개하고 전 세계의 사업 부문과 브랜드를 재배치하는 한편 e-모빌리티 및 커넥티비티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CEO는 이번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매우 야심적인 목표와 전략을 세웠다"며 "폭스바겐은 급격하게 변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자동차 업계의 선두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브랜드 재배치는 3단계로 진행 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이어지는 1단계에서는 핵심 사업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역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의 2단계에서는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수익성을 보장하는 대량 생산업체로서의 힘을 만회하고 e-모빌리티 분야 선두에 서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마지막 단계는 폭스바겐이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그는 "2020년부터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전기차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며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세계 시장의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 할 것으로 예상하고 네트워크 차량 관련 서비스 매출 수입을 연간 약 10억 유로로 추산했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대형 SUV와 리무진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미국에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는 단계를 2단계로 잡았고 2021년에는 MEB 플랫폼의 현지 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국 시장에 SUV 모델을 대거 투입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도와 남아메리카, 러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도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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