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규 세그먼트 투입 SUV 라인업 재정비

  • 입력 2016.11.21 12:0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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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SUV 라인업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최근 개막해 열리고 있는 2016 LA오토쇼에서 “현재 3개인 SUV 라인업에 2개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세단이 외면을 받으면서 SUV 수요가 급증하며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며 “우리도 여기에 대응해 콤팩트 SUV와 CUV 같은 가족용 신규 모델을 개발해 투입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계획하고 있는 SUV 재정비는 A, B세그먼트의 신차 투입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미 시장에 투입할 새 SUV 개발에 주력해 왔다. A세그먼트는 세단 엑센트의 개량 모델이 점쳐지고 있으며 B세그먼트는 중국과 인도에서 판매 중인 ix25와 크레타의 개량형이 유력하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의 역할도 분명해진다. 맥스크루즈의 미국 판매명인 싼타페는 8인승 크로스오버로 싼타페 스포츠로 판매되는 오리지널 싼타페는 정통 SUV로 이미지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싼타페 스포츠의 모델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SUV 라인업에 대한 재정비는 2020년 이전 완료된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또 “2020년까지  14종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SUV와 친환경차 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최근 콤팩트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B세그먼트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쉐보레와 혼다. 스바루, 닛산, 피아트, 지프 등 주요 경쟁 업체도 LA오토쇼에 새로운 콤팩트 SUV를 대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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