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최초의 슈퍼카' 재규어 XKSS 공개

  • 입력 2016.11.18 14:24
  • 수정 2016.11.18 16:1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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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부활한 재규어 XKSS가 2016 LA오토쇼에서 새로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셔우드 그린의 매력적인 외관을 가진 XKSS는 재규어 클래식 엔지니어링 팀에 의해 2017년 단 9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슈퍼카로 불리는 XKSS는 1950-1956년 르망에서 우승한 D-type을 재규어가 로드카로 전환해 오리지널로 제작한 모델이다. 

당시 16대만 제작된 XKSS는 1957년, 북미 수출용으로 지정된 9대의 차량이 영국 중부 브라운스 레인에 보관중 화재로 손실되면서 마니아들을 침통하게 만들었다.

 
 

40년 만에 부활하는 9대의 XKSS에는 각각의 고유번호가 부여될 예정이며 가격은 100만 파운드(한화 약 14억 6448만원)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XKSS는 재규어의 아카이브와 최신 기술이 총 동원돼 완벽한 오리지널로 다시 탄생했다.

재규어 클래식 엔지니어링 팀은 1957 XKSS의 여러 버전을 스캔해 완벽한 디지털 이미지를 재현해 냈고 차체에서 섀시까지 필요한 모든 부품을 만들었다. 

 
 

XKSS는 3.4리터 스트레이트 6기통 재규어 D-type 엔진을 탑재, 262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엔진은 새로운 주철 블록과 캐스트 실린더 헤드 그리고 3개의 웨버 DC03 캬뷰레터를 특징으로 한다.

실내는 스미스 게이지로 클래식의 분위기를 살렸다. 스티어링 휠의 우드, 가죽 시트의 결, 대시보드의 황동 손잡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1957년과 동일하게 재현됐다.

반면 안전을 위한 사양은 최소한의 범위에서 변경이 이뤄졌다. 올해부터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XKSS는 완성하는데 대당 1만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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