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XIV-1' , 이 車 진짜 나온다

마힌드라와 공동 개발, 2985억원 투자 승인

  • 입력 2012.02.29 11: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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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면서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쌍용차의 차세대 소형 CUV컨셉트카 'XIV-1'가 본격 개발된다.

쌍용차는 29일,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 모델에 대한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승인함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소형 CUV를 포함한 4개 차종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와의 첫 번째 공동개발작이 될 소형 CUV에는 총 29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쌍용차는 이를 계기로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 파완 고엔카 자동차 & 농기계 사장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모델에 대한 공동 개발은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 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데 있어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대표도 “이번 투자 계획 승인을 시발점으로 양사 간 제품 개발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향후 성장동력이 될 신차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가 개발하게 될 소형 CUV는 지난 해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선 선 보인 컨셉트카 'XIV-1'과 3월 열리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XIV-2를 베이스로 개발된다.

XIV-2는 요트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측면 디자인과 필라에서 분리된 루프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과시했으며 한국 전통 탈의 해학적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램프와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리어램프, 상하가 분리된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특히 전후 도어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공간감을 확대했고 실내 전체에 비치는 Mood Lighting이 특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당시 모터쇼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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