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타는 차 3년 더 타고 선호 중고차는 3년 미만

  • 입력 2016.11.15 15:18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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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갖고 있는 소비자 절반 이상이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을 3년 이상 더 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가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7.5%가 이렇게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6일까지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금 타는 차, 몇 년 더 타야할까’에 대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금 타는 차, 몇 년 더 타야할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7.5%가 3년 이상 더 탈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년 이상 3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25%, ‘3년 이상 5년 미만’과 ‘9년 이상’은 각각 20.4%와 17.9%였다.

1년 이상 3년 미만’과 ‘3년 이상 5년 미만’을 선택한 이유로는 ‘무상 보증 기간까지 타겠다’, ‘수리비, 정비 스트레스를 받기 싫다’, ‘3년 이상 되면 감가가 크게 되니까’ 등을 언급했으며, ‘9년 이상’을 선택한 이유로는 ‘자동차 적정 사용 기간이 10년이라고 생각해서’, ‘첫 차로 사서 정이 들어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등이 언급되었다.

 

연령대별 응답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년이상 3년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30대에서만 ‘3년이상 5년미만’을 선택한 응답자가 23.2%로 가장 많았다. 이는 30대가 사회적으로 기반을 잡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몇 년 된 중고차를 가장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출시된 지 2년 이상 3년 미만의 중고차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27.5%로 1위를 기록했으며 1년 이상 2년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가 25.9%로 2위에 올랐다.  ‘1년 이상 2년 미만’을 선택한 이유로는 ‘신차급 품질에 감가율이 높아 가성비가 좋다’, ‘보증 기간은 남아있고 적당히 감가가 되어 있기 때문’ 등이 언급됐다.

‘2년 이상 3년 미만’을 선택한 이유로는 ‘3년 이상이면 잔고장이 걱정된다’, ‘무상 보증이 끝나면 감가가 크게 되니까’ 등을 이유로 꼽았다. SK엔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짧은 연식의 중고차가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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