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통정보] 여자친구에 뺑소니 뒤집어 씌운 비겁한 남자

  • 입력 2016.11.15 06:52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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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남자, 뺑소니 사망사고 여자친구 내세워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했다가 들통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전북 익산에서 자신의 차로 보행자를 쳐 사망하게 하고 도주했는데요.

1시간 후 현장에 돌아와서 자신이 낸 뺑소니 사고를 감추려고 여자친구인 권 모씨가 운전을 했다고 둘러댔습니다.

수상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이 차에 달린 블랙박스에서 사고 시간대 영상만 삭제가 돼 있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사고 시간대 차량이 이동한 경로의 CCTV와 차량 판독기를 분석하고 운전자를 확인하고 추궁한 결과, 이 남성의 자백을 받아 냈습니다.

결국,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즉, 뺑소니로 불구속되는 신세가 됐는데요. 여자 친구를 뺑소니범으로 내세운 것은 아무리 봐도 비겁한 행동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 누워서 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 시작

비행기 일등석에 맞먹는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등고속버스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최대 165도까지 등받이가 눕혀지고 좌석마다 테이블과 스마트폰 충전단자, 개별 모니터가 마련돼 있습니다.

총 21명이 탑승할 수 있으니까 현재 운행되는 우등고속(28인승)보다 7석이 적은데요. 따라서 누운 자세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어제(14일)부터 예매가 시작됐는데요.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그리고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에서도 예매 가능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첫 운행을 하려다가 연기가 되기도 했지만 오는 25일부터 공식 운행을 시작하는데요. 이때부터 30일까지 6일간 정상 운임의 3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이 시행됩니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동일 노선의 우등고속과 같은 요금을 내면 되고 이후에는 서울~부산 기준 4만4400원, 서울~광주는 3만390원을 책정됐습니다.

 

일본에서 자율주행 버스 일반도로 첫 주행

일반 승용차보다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더 효율적 운송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율주행 버스가 일본에서 처음 일반도로 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일반도로 주행에 성공한 자율주행 버스는 운전기사는 물론 운전대도 없는 모델인데요. 프랑스 이지마일사 차량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0시간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도로 주행이 시행된 아키타 현 센보쿠시 지역주민을 태우고 시속 10km의 속도로 약 400m의 왕복 주행을 했습니다.

속도가 느리고 주행거리도 짧기는 하지만 성능을 조금을 높이면 농촌 지역에서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일본 농촌 지역은 운전기사를 구하기도, 또 노선버스를 투입하기도 어려운 곳이 많아서 자율주행 버스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하는데 사정이 비슷한 우리나라도 이런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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