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환경부는 8일, 급속충전기를 750기에서 1915기, 완속충전기(공용, 개인)는 9258기에서 1만9579기로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400만 원의 개인용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385기의 완속충전기가 설치됐다.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에서도 급속충전기 259기, 완속충전기 873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내년 2월까지 급속충전기 353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전에서는 전국아파트 4000개 단지를 대상으로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환경부는 2017년까지 급속충전기 1915기를 구축되면 1기당 전기차수는 15.6대로 2015년 기준 일본의 급속충전기 1기당 국토면적 63.09㎢,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 21.1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2년 후면 우리나라도 일본과 비슷한 충전인프라 여건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