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무료 충전 끝, 내년부터 유료 전환

  • 입력 2016.11.08 10:54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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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무료충전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종료 시점은 내년 4월로 이때부터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돈을 내고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테슬라는 현지시각으로 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유료충전 시행 이후 구매자들에게 최고 1000마일(1609km/400kW)짜리 무료 충전 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후부터는 슈퍼차저 이용시 직접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충전 비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역별 상이한 전기 요금을 고려해 세부 충전 비용을 결정할 것”이라며 유료 충전 전환이 회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유료 충전 전환 이전 차량 구매자에 대한 무료 충전 서비스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료 충전 서비스 중단은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에게 꽤 큰 충격이 되고 있다.

 

비용에 대한 부담보다는 평생 무료 충전 서비스를 '한 번 사면 더 이상의 추가 비용이 필요 없다'는 테슬라의 핵심 가치와 혜택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미국 전역에 약 4600여 개의 충전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30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로 판매 개시 초읽기에 들어간 국내에서의 관심이 높아졌다.

개별 충전이 쉬운 미국과 달리 공공 충전소 이용이 필수인 국내 사정상 유료화에 대한 불편과 부담이 판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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