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통정보] 중고차 허위 매물로 24억 챙긴 일당 적발

  • 입력 2016.11.08 10:03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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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손이력 조회 열흘에서 하루로 단축

 

보험사고 조회 서비스인 카히스토리의 전손 이력 정보 입력 주기가 최대 10일에서 하루로 단축됩니다. 전손이력 정보 입력에 걸리는 시차때문에 전손 또는 침수차량 등 사고 이력을 속이고 무사고 차량으로 판매하는데 따른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나온 대책인데요.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보험사와 보험개발원이 협의를 해서 카히스토리의 전손차량 정보를 하루에 한번씩 업데이트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요. 보험사의 사고처리 그리고 보험금 지금 내역 등이 만 하루가 지나면 조회가 가능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카히스토리를 통한 사고 이력 정보를 하루만에 조회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사고나 침수로 전손처리 차량을 속아서 사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손차량은 사고나 침수 등으로 차량 가액의 전부를 보험금으로 지급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최고 3개월 이상 걸리는 부분파손 차량의 사고 이력 정보도 하루로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고속도로 사망자는 증가

 

올해 10월까지 집계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3433명으로 조사됐는데요. 지난 해 3809명에서 10% 줄어든 겁니다.

음주운전 그리고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각각 180명, 113명 감소한 것이 전체 사망자수 감소에 기여를 했는데요. 반면, 최근 대형버스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지난 해보다 20명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통계도 나왔는데요. 울산이 35%로 가장 많이 줄었고 경기 북부(-25.3%), 전남(-17.7%), 제주(-17.7%)로 감소율이 높았습니다.

중고차 허위매물로 24억 원 챙긴 일당 적발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려 놓고 이를 보고 찾아오면 다른 차를 사도록 유도해 거액을 챙긴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중고차 매매 상사 대표와 종사원 수가 118명, 이들이 챙긴 편취금이 24억원 가량에 달했는데요.

이들은 헐값의 중고차 매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거나 다른 사이트에 광고비를 주고 등록한 후에 피해자들이 찾아 오면 경매나 공매 차량이라 추가 할부금이 필요하고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핑계로 다른 차량의 계약을 유도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연식이 오래됐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중고차를 비싼 가격에 사도록 강매 했는데요.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러 매매상사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차를 사도록 유도하는 강압적인 분위기에 어쩔 수 없이 중고차를 샀다고 합니다.

13개 팀으로 나눠서 전화상담, 현장 딜러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주범격인 A씨는 각 팀원 1인당 40만 원, 팀당 광고비 2000만 원, 할부수수료 3% 등을 받아 챙겼다고 합니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최종 목적지서 한 번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만 가능했던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일괄 계산 방식이 앞으로는 모든 차량에 적용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1일 0시부터 재정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민자고속도로에서 무정차 통행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도 중간정산에 따른 불편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무정차 통행 시스템이 적용되는 고속도로는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부산∼울산, 수원∼광명, 광주∼원주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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