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트럭버스코리아가 내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프리미엄 관광버스와 저상버스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1일, 국내 1호 MAN 버스 런칭 행사에서 “한국 시장을 검토한 결과 틈새시장 공략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출, 퇴근 용도의 프리미엄 이층 버스와 저상버스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소개될 저상버스는 차량 전후와 중간에 3개의 도어를 갖추고 있으며 낮은 전고와 플로어로 탑승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막스 버거 사장은 “만 버스는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인증 규제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면밀한 시장 조사를 벌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만트럭버스가 한국의 버스 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규모로 봤을 때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의 수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만버스가 1일 소개한 오픈 탑 씨티 버스는 20년 이상 사업을 한 고객의 모든 니즈가 반영된 버스”라며 “국내 인증 규정과 니즈가 유럽과 달라서 국내용을 따로 개발해서 투입했다”고 말했다.
막스 버거 사장은 “국내 시장 진출을 하는 과정에서 차폭 규제 등 인증 규정에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며 “2017년에는 수요가 많은 저상 버스 시장에도 진출해서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형 트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층 버스 10여 대가 현재 경기도 사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CNG 버스도 계약이 곧 성사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