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X-라이트 기술로 자동차 경량화 실현

  • 입력 2016.10.25 10:06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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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가 프리미엄 경량 가죽시트 생산을 위한 피혁 가공기술 ‘X-라이트‘를 국내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 X-라이트 기술은 마이크로캡슐을 이용한 랑세스의 특허받은 피혁 가공기술로, 가죽의 무게를 최대 20% 절감하면서도 높은 내구성은 물론, 부드럽고 도톰한 질감과 뛰어난 심미성을 구현한다.

주로 항공기에 적용되던 X-라이트 기술이 자동차로는 최초로 BMW i8 시트에 적용되면서 랑세스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그 적용 분야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탄소배출 감소 및 연비 개선을 위한 자동차 경량화는 이미 중요한 화두다.

최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 트렌드에 힘입어 경량화 부품 및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랑세스는 국내 자동차 시트 업계도 경량화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X-라이트 기술로 자동차 한대 당 시트 무게를 최대 1.5kg까지 절감할 수 있다. 랑세스 X-라이트 기술의 핵심은 열처리로 최대 40배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캡슐에 있다.

가죽 사이사이에 마이크로 캡슐을 주입 후 열처리를 가하면, 캡슐이 최대 40배까지 팽창해 가죽의 느슨한 부분이나 빈 곳을 균일하게 영구적으로 채운다. 이를 통해 가죽의 중량 감소는 물론, 질감은 부드럽고 심미적으로도 뛰어난 고품질 프리미엄 가죽이 탄생한다.

이 덕분에 명실공히 최고 사양의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BMW i8에 적용돼 자동차 시트의 경량화 실현은 물론, 최고 사양 내장재에 걸 맞는 프리미엄급 고품질을 구현할 수 있었다.

랑세스코리아의 피혁약품 사업부 곽영주 이사는 “랑세스는 금속을 대체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세계 선두공급자로 이미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경량화 기술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X-라이트 기술을 필두로 자동차 경량 가죽 시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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