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한국자동차 산업전시회 ‘2016 코아쇼’ 참가

  • 입력 2016.10.19 15:43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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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아쇼에서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서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한국자동차 산업전시회인 ‘2016 코아쇼(KOAA Show 2016)’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제헨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서 이사는 “우리는 지난해 참가 경험을 토대로 한국 공급 업체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확대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코아쇼는 공급 업체들과의 긴밀한 관계뿐만 아니라 신규 협업 기회를 제공해주는 완벽한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

다임러는 2004년부터 국내 자동차 공급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현재 다임러 그룹의 주요 협력사에는 한국타이어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을 포함해 약 150개 이상의 국내 자동차 공급 업체들이 등록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독일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공급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코아쇼에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 부스를 설치하고 독일 자동차 기술이 결집된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 MATIC과 메르세데스-AMG GT S에디션 1차량을 전시한다. 고급 중형세단인 더 뉴 E-클래스는 안전성과 안락함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량이다.

메르세데스-AMG GT S는 레이싱카를 떠올리는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실용성의 최적화를 이루며 스포츠카의 역사를 새로 쓴 모델이다. 이번 코아쇼에는 한국 구매 담당자뿐만 아니라 독일과 중국 구매 담당자들 역시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기 및 전자 분야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게 보다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요인으로 부상했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소비 가전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 잡았고, 한국의 공급업체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 연료펌프 전문 생산업체인 현담산업은 ‘2015 다임러 서플라이어 어워드’에서 다임러 그룹의 전세계 450개 협력사 가운데 품질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클라우스 제헨더 이사는 “디지털 세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품,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작동되는 복잡한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가전 제품 분야도 상당히 높은 품질의 기준들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화와 커넥티비티는 현재 전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고 말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기존 자동차 분야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IT 업계 혹은 가전 제품 분야에서는 친숙한 새로운 업체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협업하고 있다. 아울러 10월 19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서는 150개 국내 공급 업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포럼을 가졌다.

눈길을 끌었던 주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차량을 위한 협업이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는 32개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안에 40개 모델까지 확대된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승용차 모델들을 점차적으로 전기차화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이에 대해 클라우스 제헨더 이사는 “우리는 전기차의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역량 있는 한국의 많은 협력사들을 찾고 있으며, 우리의 성장 전략은 공급 업체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미래 차량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위한 핵심요소 3가지는 혁신, 최고의 품질 그리고 파트너십이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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