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쇼(KOAA SHOW) 개막, 中 부품 업체가 절반

  • 입력 2016.10.19 14: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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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자동차산업 전시회인 2016 코아쇼(KOAA SHOW)가 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35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중국에서 모집된 52개 업체와 인도 10개 업체 등 70여 개의 해외 업체가 참여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구매 담당 바이어도 대거 참여해 국내 업체들과 부품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구매전략 설명회와 국내 업체와의 비즈니스 상담, 업체 방문 등을 통해 국내 부품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전시회를 주관한 아인글로벌 한국자동차산업국제화 재단 관계자는 “국제 경기의 부진으로 참가 업체의 규모가 예년 수준과 비슷하지만 전시회를 찾는 바이어가 크게 늘어 5억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아쇼에 최대 규모로 참가한 중국 업체들은 다양한 파츠의 부품을 전시하고 한국 진출을 모색했다. 브레이크 패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징던(JINDEN)사 잭 웨이 세일즈 매니저는 “한국 시장은 보수적이고 자국산 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진입이 어렵지만 전시회 참가 업체 모두 경쟁력 있는 부품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부품업체들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에서 열리는 관련 전시회에 정부 지원을 받아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아직 연간 수 만불 규모의 거래에 그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거래액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코아쇼 관계자는 “코아쇼는 국내 자동차 부품 시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행사”라며 “바이어의 방문이 어느 해 보다 많아 기대 한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쇼는 오는 21일 까지 킨텍스 1전시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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