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EQ 브랜드 론칭 후 허리띠 졸라매라

  • 입력 2016.10.14 16:16
  • 수정 2016.10.14 16:2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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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가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전기차 서브브랜드 EQ의 첫 모델을 공개한 이후 R&D 비용 절감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최근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임러가 EQ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고 말하면서도 22억 달러(한화 약 2조4904억 원)가량의 연간 R&D 비용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임러는 EQ 브랜드의 홍보와 양산 전기차 개발 등에 올해 약 154억 달러(한화 약 17조4328억 원)가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다임러 그룹 전체 경영진은 약 132억달러(한화 약 14조9424억 원)로 줄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는 향후 10년 안에 전기차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 그룹 전체의 25%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래 수익성 확보에 고민하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EQ브랜드의 출범과 함께 2개의 전기 모터에 의해 구동되는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당시 디터 제체 회장은 “EQ 브랜드는 늦어도 3년 이내에 도로를 달릴 것”이라며 “2025년에는 10개 이상의 양산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승용차뿐만 아니라 밴과 트럭, 버스 등 다임러 그룹에 속한 모든 브랜드에서 전기차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이제 다임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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