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V8 장착한 신형 컨티넨탈 GT/GTC 계약 개시

  • 입력 2012.02.27 10: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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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신형 V8 엔진을 장착한 컨티넨탈 GT 쿠페 및 컨버터블의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트윈 터보차저 방식의 4리터 V8 엔진이 탑재된 컨티넨탈 GT/GTC V8 라인업은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배기량 대비 출력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모델로 6000 rpm에서 507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며 1700~5000 rpm에서 67.3 kg.m(660 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새롭게 개발된 클로즈 레이시오 (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선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 내 도달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290km/h다.

한번의 주유로 8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신형 V8 컨티넨탈 라인업은 더욱 정교해진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 덕분에 상황에 따라 사용 엔진을 4기통에서 8기통까지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전자는 그 변화를 거의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주행감이 부드럽다.

또한 고압 직분사 시스템, 저마찰 베어링, 차량 내부 열 관리 시스템, 에너지 회생 시스템, 터보차저의 위치 변경 및 경량화를 통한 효율성 강화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동원해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감축이라는 벤틀리의 친환경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V8 엔진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오감을 자극하는 사운드. 안락한 정속 주행 시에는 정숙함을 자랑하지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시에는 심장을 자극하는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덕분에 컨티넨탈 GT/GTC V8 라인업은 기존 벤틀리 모델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또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V8 컨티넨탈 GT/GTC 모델은 디자인에서도 강력하고 남성적인 특성을 한껏 살렸다. 광택이 나는 블랙 매트릭스 그릴에 크롬 프레임 및 센터 바, 그리고 레드 에나멜의 ‘B’ 로고, 전면의 블랙 매트릭스 3단 범퍼 등 디자인적인 요소들은 아름다운 벤틀리의 바디 색상과 선명한 분리감을 통해 존재감을 더욱 높여준다.

후면에 적용된 독특한 디자인의 크롬장식 '8자형' 배기 테일파이프, 어두운 색감의 하단 밸런스, 트렁크의 레드 에나멜의 'B' 로고 등은 새로운 V8 모델의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두 모델 모두 20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는 다이아몬드 블랙(컨티넨탈 V8 모델 전용) 또는 다이아몬드 실버 피니시 처리된 21인치 6-스포크 디자인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외관 색상은 총 17종이며 내장 가죽 컬러는 7종의 투톤 컬러를 포함해 24종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소프트탑 색상은 8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벤틀리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색상 외 본인이 원하는 컬러 및 소재 등을 지정해 자신만의 벤틀리를 주문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은 V8 컨티넨탈 GT가 2억3900만원, GTC가 2억6800만원이며 옵션에 따라 가격에는 차이가 있으며 새로운 두 컨티넨탈 모델은 6.0리터 12기통 엔진이 장착된 라인업과 함께 판매된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 모터스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신형 컨티넨탈 모델의 새로운 4.0리터 V8 엔진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층에게 신형 컨티넨탈 라인업을 소개하고, 또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새로운 엔진은 “토크의 물결”이라는 표현으로 대변되는, 강력한 성능이 매끄럽게 전달되는 벤틀리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며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기술 덕분에 놀라운 수준의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절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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