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늘고 기아차 줄고, 美 9월 판매 소폭 감소

  • 입력 2016.10.05 02:3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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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월간 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비 시장이 위축된 것은 아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계속해서 정점을 찍었던 성장 추세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미국 자동차 총 판매는 143만4483대로 지난해 같은 달 144만4195대와 비교해 0.7% 줄었다. 볼륨이 큰 제너럴모터스(GM) 이 24만979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6%, 포드가 20만3444대로 8.1%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

FCA(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판매도 19만4666대로 0.9% 줄어 미국의 빅3 전체가 부진했다. 반면 토요타는 17만1459대로 1.4% 판매가 늘었고 닛산도 인피니티 브랜드의 선전으로 4.3% 증가한 12만7797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6만6610대로 4.1% 증가했지만 기아차는 4만9220대로 1.2% 줄었다. 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브랜드는 167.5%(2662대)의 재규어, 그리고 감소한 브랜드는 30.1%의 피아트(2913대)로 기록됐다.

사실상 판매를 하지 않은 토요타의 싸이언 브랜드는 제외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실적은 부진했다. 벤틀리(283대)와 람보르기니(86대), 포르쉐(44793대) 등 고급 브랜드는 선전했다.

그러나 주력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2만4112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7.8% 줄면서 그룹 전체 실적을 3.2% 감소세로 끌어내렸다.

한편 9월 한 달 미국 시장 판매 1위는 24만9795대를 기록한 제너럴모터스가 차지했고 포드(20만3444대), 토요타(19만7260대), FCA(19만406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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