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국내 최초 '드라이빙 센터' 만든다

  • 입력 2012.02.23 16: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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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최초의 BMW 드라이빙 센터...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
올해 목표 3만3000대...고성능 라인업 투입하고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i시리즈 등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 미래형 차량 2014년부터 본격 출시
BMW 미래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 고객 참여 높이는데 주력

BMW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대형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효준(사진)사장은 이날 파크하얏트호텔(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지역 최초의 BMW 드라이빙 센터를 세우기로 지난 주 독일 본사와 최종 협의를 마쳤다"며 "현재 5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성 부지에 대한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최소 3만평에서 4만평의 대규모로 조성되며 트레이닝 아카데미와 함께 운영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에는 직선과 곡선로 등 다양한 드라이빙 코스와 BMW의 전 라인업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첨단 설비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동수단으로 제한됐던 자동차가 여가를 즐기는 수단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니즈에 맞춰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이빙 센터가 세워질 최종 장소와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은 2~3개월 후에 공개 될 예정이다.

BMW의 드라이빙 센터는 전문 드라이버 트레이닝 강사를 통해 올바른 운전기술과 경제운전 요령 등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독일 뮌헨에 있는 드라이버 트레이닝 센터에는 매년 1만5000여명의 운전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BMW 브랜드 가치와 운전자의 자부심을 높여 기업 이미지를 향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해 1시리즈 해치백과 5시리즈 투어링, 5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와 6시리즈 그란쿠페, M5,M6 등 고성능 모델을 출시해 모터라드(모터사이클)을 포함 총 3만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사장은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7개 딜러 40개 전시장과 35개 서비스망을 올 연말까지 47개 전시장과 40개 서비스센터로 늘려 애프터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을 오는 5월 열리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소개하고 2014년부터는 한국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4월 26일, 국내 중소부품업체와 BMW 본사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구매협혁 방안을 논의하고 BMW미래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를 실천하는 일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최근 공정위의 수입차 조사와 관련해 "BMW는 2년전에 전문 회계사로부터 판매 및 영업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고 말하고 "공정위 조사가 오히려 기업의 투명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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