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마크 단 스포츠카 나오나…애플, 맥라렌 인수설 대두

  • 입력 2016.09.22 21:18
  • 기자명 송윤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의 자동차 회사 인수설이 다시 대두됐다. 이번에는 스포츠카를 개발하는 영국 브랜드 맥라렌 그룹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전했다.

FT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맥라렌 그룹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애플과 맥라렌이 이미 몇달 전부터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맥라렌은 한 해에 약 1500대 정도의 차량을 생산한다. 하지만 대당 가격이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수퍼카를 판매하기 때문에 추정 기업가치는 약 10억~15억 파운드(약 1조4416억~2조1624억)에 달한다.

 

이와 관련 애플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맥라렌은 애플과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일축했다.

만약 애플이 맥라렌을 인수할 경우 지난 2014년 애플이 오디오 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3조3084억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애플이 자동차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은 기정사실화 된 지 오래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수차례 나온바 있다.

다만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뉴욕타임즈(NYT)의 보도도 있어 이번 맥라렌 인수설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