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등 460만 대 리콜 '에어백 결함'

  • 입력 2016.09.11 09:43
  • 수정 2016.09.11 09:4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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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에어백 결함으로 43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이는 지난 2014년 시동키 결함으로 10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 이후 최대 규모다.

GM은 현지시간으로 9일, 에어백의 감지 및 진단 모듈의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픽업과 SUV 차량에 주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이 에어백의 결함으로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3명의 부상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모델은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에 생산 판대된 뷰익 라크로스와 쉐보레 SS, 스파크 EV 그리고 2014년~2017년 쉐보레 콜벳과 트랙스, 카프리스와 실버라도1500, 뷰익 앙코르, GMC 시에라 1500 등이다.

또 2015년~2017년 쉐보레 타호와 서버번, 실버라도 HD, 유콘과 유콘 XL 시에라 HD,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에스컬레이드 ESV 등 총 17개 모델이다.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360만 대는 미국에서 판매된 것이다. 결함이 발견된 에어백 모듈은 델파이가 공급한 것이다. 델파이는 GM 리콜 발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GM이 요구하는 제품의 사양과 점검 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리콜 발표와 함께 해당 차량 에어백의 감지 및 진단 모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서비스 이외의 부품 교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리콜은 지난 2014년 시동키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이후 최대 규모지만 GM은 “이번 리콜이 GM의 전체 실적에 많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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