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열 식혀 연비 향상 시키는 보쉬의 '워터 인젝션'

  • 입력 2016.09.06 08:00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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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보쉬가 ’워터 인젝션’을 BMW 이외의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워터 인젝션은 워터 인젝션은 실린더 안에 고입의 물을 분사해 엔진의 열을 낮춰 과급 압력과 성능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워터 인젝션은 지난 해 10월 개막한 2015토쿄모터쇼에서 BMW M4 GTS에 처음 적용돼 관심을 받았다. 보쉬는 가솔린 엔진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20%가 엔진 과열로 낭비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워터 인젝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빠르게 가속을 하거나 고속도로를 달릴 때 물을 분사해 엔진의 열을 내려 열효율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쉬에 따르면 워터 인젝션을 적용한 엔진의 연비는 최대 4%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실험 결과 입증됐고 고속도로와 같은 고속 주행에서는 14%까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쉬는 "실제 도로 주행에서 얻을 수 있는 연료 효율성은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기통과 4기통 다운 사이징 엔진에서 최적의 연비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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