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년 초 전용 번호판 도입.. EV마크 표시

  • 입력 2016.09.01 12:04
  • 수정 2016.09.01 12:0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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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내년 초부터 새로운 전기차 번호판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 및 한양대 디자인·기술연구소 등 전문 연구기관이 마련한 4개의 번호판 시안이 단속카메라가 인식하는데 성공했다며 내년 초부터 새로운 전기차 번호판을 발급할 계획이다.

현재 마련된 4개의 시안은 기존 번호판과 달리 야간 시인성이 뛰어난 반사지 판에 바탕색은 모두 연한 청색으로 처리했고,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을 삽입했으며, 전기차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차 표시인 전기차 모양그림과 EV마크를 표시했다.

시안은 4가지로 분류했다. 1안은 태극문양 바탕에 국적 미표기, 2안은 전기차 무늬 바탕에 국적 미표기, 3안은 태극문양 바탕에 국적 표기, 4안은 전기차 무늬 바탕에 국적을 표기했다.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 시안에 대해서는 9월1일부터 11일간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시안을 확정하고, 최종 확정된 번호판에 대해 10월 중으로 100대분의 번호판을 제작해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선호도조사는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제주도 시범운영에서는 신규번호판의 주야간 인식률, 안전사고 감소 효과, 운전자 만족도 등을 조사하여 미흡한 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끝나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새로운 번호판 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전기자동차 번호판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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