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공략 최종병기 '스포츠 마케팅'

  • 입력 2016.08.25 11:2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가 유럽 시장 공략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선택했다.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이달초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16 실버스톤 클래식에 티볼리, 코란도 C 등 자사 차량 60여대를 행사 진행 및 의전차량으로 제공하는 등 공식스폰서로 활동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실버스톤 클래식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래식 자동차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수 십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카 및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전시회, 클래식카 레이싱 대회, 자동차동호회 카퍼레이드, 어린이 전용 서킷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영국뿐 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이 찾는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다.

영국대리점은 1966년 월드컵 우승 50주년을 맞아 티볼리 6대를 이용해 당시의 경기를 재연하는 자동차 축구경기 이벤트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영국 전립선암 재단에 전달해 큰 화제가 됐다. 리그 투(영국 프로축구 4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루턴 타운 FC와도 스폰서십을 체결해 올 시즌 루턴 타운 FC의 모든 경기에서 쌍용차 로고와 XLV(티볼리의 수출명)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쌍용차 이탈리아대리점은 세리에 A(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의 UC 삼프도리아와 2016-2017 시즌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스위스대리점은 리우올림픽 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 부문 6위에 오른 세계적인 크로스-컨트리 사이클 선수 욜란다 네프를 후원하는 등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SUV 이미지에 걸맞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