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과 G90에 아마존 음성 서비스 ‘알렉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알렉사는 아마존 에코, 아마존 파이어TV, 아마존 탭 등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양산차에 적용되는 것은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아마존의 인공비서로 잘 알려진 알렉사는 89.9달러를 주고 기기를 구입하면 상품 주문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G80과 G90에 알렉사가 탑재되면 집 안에서 음성으로 에코 스피커를 통해 시동을 걸거나 문을 열고 달을 수 있게 된다. 또 히터와 에어컨 그리고 경적도 작동 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차량의 원격제어는 리모컨키나 별도의 앱으로만 가능했다. 앞서 BMW와 포드도 아마존의 알렉사 탑재를 예고한 바 있어 향후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또 아마존을 통해 주문형 테스트 드라이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협력 관계를 다져 나가고 있어 향후 전자상거래를 통한 차량 판매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