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만들고 우버가 사고, 자율주행차 개발 공동 협력

  • 입력 2016.08.20 09:15
  • 수정 2016.08.20 11:24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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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세계적인 카-쉐어링 업체 우버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볼보와 우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이 통합된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여기에 필요한 별도의 회사도 설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볼보와 우버는 약 3억 달러, 우리 돈 3300억 원을 투자했다. 자율주행차 제작은 볼보가 맡게 되고 우버는 완성차 차량을 구매해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개발에는 현재 출시된 볼보 라인업 가운데 하나가 사용된다. 이 차량에 우버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여러 연구기관들은 미래 자동차 수요 상당수가 차량 공유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따라서 제조사와 공유서비스 업체가 손을 잡고 제조와 수요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진전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자율주행차에 XC90과 V90 등에 탑재된 모듈형 아키텍처(SPA)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버와 협력해 개발하는 자율주행차가 언제 완성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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