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진 美 환경규제, BMW 디젤차 승인 또 지연

  • 입력 2016.08.18 15:12
  • 수정 2016.08.18 16:2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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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 디젤차에 대한 미국 환경 당국의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힌 BMW가 실제 판매는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에 따르면 미국 환경청(EPA)로 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연방 정부의 추가 정밀 조사가 시작되면서 판매를 시작하지 못했다.

EPA는 추가 정밀 조사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던 디젤차의 생산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BMW 대변인은 "정부의 추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추가 승인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야만 모델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이달 초 328d 세단과 왜건, X3 28d, X5 35d의 EPA 테스트 및 인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BMW는 BMW 대변인은 "최근에 벌어진 사건들로 EPA의 디젤차 인증이 까다로워졌다”며 “그러나 BMW의 디젤 모델은 배출 기준을 충족시켰고 임의조작장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EPA의 승인과는 별도로 주요 배출규제 단속 기관인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CARB)의 승인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판매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 배경과 의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CARB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뉴욕, 캘리포니아, 메인, 버몬트, 워싱턴 등 주요 지역 판매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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