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판매 2.3% 감소, 내수 8.7% 급감

  • 입력 2016.08.01 15: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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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7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2.3% 감소한 총 22만900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4만4007 대, 해외 판매는 18만5000 대로 전년 대비 각각 8.7%, 0.7% 줄었다.

올해 초에 출시된 신형 K7, 모하비,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는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나, 6월 말을 끝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감소했다.

K7은 총 508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전년 대비 167.5% 증가했고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220대가 판매됐다. 4월부터 본격 판매된 니로는 2242대로 4개월 연속 2000대를 넘어섰다.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모하비와 니로의 판매 호조로 기아차 RV 차종의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7월 기아차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6773대를 기록한 카니발이며, 봉고트럭이 5796대, 모닝이 5626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1~7월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는 32만 757대로 29만 784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9만800대, 해외공장 생산 분 9만4200대 등 총 18만5000대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전년 대비 8.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분 판매 증가로 전체 해외 판매의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포티지가 총 4만 877대 판매돼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K3, 프라이드가 각각 2만 8,570대, 2만 4,116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1~7월 기아차의 해외 누적 판매 실적은 136만5848 대로 147만 2508 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1~7월 누적 판매는 60만36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의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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