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가상의 5시리즈로 완벽 품질 추구한다

  • 입력 2016.07.29 17:30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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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더욱 완벽한 품질의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완전 자동화된 최신 기술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 기술은 개발과 생산 공정 사이의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는 데 이용되며, BMW 뮌헨 공장에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5시리즈 생산 과정에 가장 먼저 활용된다.  

해당 기술은 일종의 로봇 3D 스캐너로 광학 스캐너와 로봇 팔이 결합돼 움직인다.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 팔이 센서를 이용해 생산될 차량의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생성하고,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이 때 센서는 100㎛ 미만의 정확도로 모든 방향에서 차량을 맵핑한다.

 

일반적으로 3D 모델을 만들 때 소형 3D 스캐너를 이용할 경우 다른 각도와 위치에서 여러 번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BMW의 완전 자동화 측정 기술을 이용하면 다각도에서 일일이 측정하거나 데이터 정렬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된다.

BMW에 따르면 이전 프로세스에 비해 측정하는 데 절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와 동시에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통해 결함이나 오류, 편차 등을 조기에 잡아낸다. 이로써 프레스 공정, 조립 등 생산을 시작할 때 품질이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 BMW의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BMW 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생산 자동화 전략의 일부분으로, 그룹 내에서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부터는 BMW 뮌헨 공장에서 부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뮌헨 공장은 로봇을 활용하는 자동화 생산 방식이 활성화 돼 있다. 실제로 차체 조립 공정의 자동화율은 99%에 달하며, 40시간에 한 대 꼴로 차량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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