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 바퀴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

  • 입력 2012.02.19 10:08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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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공개된 기아차 K9의 예상도.

이르면 오는 4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기아자동차 대형세단 'K9'이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및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K9'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물건이 공개되기 전에 몰래 찍힌 사진)이 잇달아 소개되며 신차출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3일 기아차도 이를 겨냥 한 듯 'K9' 렌더링 이미지를 직접 공개하며 출시를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최근 'K9'의 모습이 이전 사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달리진 점은 바퀴 모양이다. 어느순간 휠은 자동차 스타일을 완성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같은 차량도 휠에 따라 달리보일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업체들은 신차 특성에 맞는 바퀴 모양을 적용하려고 무척 고심한다.

▲ 지금까지 공개된 K9 휠 디자인(왼쪽부터 시간순).

이처럼 기아차도 ‘K9’의 대형세단 다운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바퀴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2월 최초 발견 당시에는 현대차 동급 차종인 에쿠스의 휠을 달고 나왔고, 이후 10월 서울도심에서 포착된 모습은 긴 직사각형 1개에 짧은 사각형 2개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였다.

지금의 완성된 디자인은 15개의 직사각형이 휠을 중심으로 일정한 간격에 맞춰 배치돼 있다. 또한 각각의 직사각형 중간 부분을 파놓아 포인트를 줬고, 그 부분 양쪽 끝을 곡선으로 표현해 주행 시 역동성을 느끼도록 설계했다.

한편 ‘K9’은 값비싼 수입차에만 볼 수 있는 뛰어난 성능과 최첨단 기능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3.3리터, 3.8리터 GDi 엔진과 8단 변속기, 핸들 방향에 따라 전조등이 움직이는 어댑티브 헤드램프, 운전석에서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AVM(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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