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디젤차 美 진출 포기하지 않는다

  • 입력 2016.07.26 15:00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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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태로 인한 디젤차에 대한 신뢰도 하락, 수요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마쯔다가 미국 내 디젤차 시장 진출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마쯔다는 자사의 디젤 엔진을 미국에서 판매하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엄격한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 출시가 여러 번 좌절되자 미국 내 진출 시도는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마사미치 코가이 마쯔다 CEO가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젤 엔진 모델을 미국 시장에 도입하는 것을 여전히 계획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내부 일정도 갖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자신이 CEO 자리에 있는 동안 미국 진출을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히로유키 마츠모토 마쯔다 차량 개발 부문 총 책임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디젤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배출 문제의 적절한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미국 시장 진출 계획에 힘을 실었다.

 

한편 마쯔다는 자사의 스카이액티브 기술을 적용한 제품 기획이 미국의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스카이액티브는 엔진, 트랜스미션, 섀시, 차체 등을 아우르는 마쯔다의 친환경 기술을 일컫는다.

마츠모토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카이액티브 2’라고도 불리는 차세대 스카이액티브 기술은 엔진 뿐만 아니라 모든 플랫폼을 망라한 점검을 통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액티브 2는 경량화, 승차감, 핸들링, 연비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가솔린 엔진은 기존보다 30%이상 연료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 14:1인 엔진 압축비를 18:1까지 만들 것으로 마쯔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액티브 2 기술은 오는 2019년 3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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