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자동차, 2021년 자율주행차 판매 시작

  • 입력 2016.07.25 11:07
  • 수정 2016.07.25 11:21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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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가 2021년부터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전망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하칸 사무엘슨 볼보 CEO는 “오는 2021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업체가 다른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개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볼보 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개발해 나갈 협력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볼보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술이 필요한 상태이며, 현재 다양한 협력사를 물색하고 있다. 볼보 자동차의 발표에 앞서 이달 초, BMW는 인텔과 모바일아이와 협력해 5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규제와 법안이 필요하다는 것도 볼보 자동차 측의 설명이다. 사무엘슨 CEO는 “5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기 위해선 기술 발전에 맞는 새로운 법안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볼보 자동차는 2020년까지 신형 볼보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자나 중상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내년 스웨덴, 영국, 중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각 국가마다 100대 씩 시험주행에 들어간다. 

한편 2021년은 자동차 산업계에서 중요한 해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2020년~2021년을 기준으로 자율주행차나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종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BMW, 볼보는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고, 벤츠, 아우디 등은 전기차 개발 및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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