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0년 전부터 조작에 美 ‘실망’

  • 입력 2016.07.20 19:13
  • 기자명 하시형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등 미국 3개의 주가 폭스바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폭스바겐에 대한 미국인들의 실망감이 커져가고 있다.

일부 미국 누리꾼들은 “폭스바겐에 실망이 크다“, “큰 기업이 엄청난 사기를 벌일지 몰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른 회사들의 배출가스도 확인해야한다“ 등 폭스바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욕주 검찰은 4억 5천만 달러의 배상을 청구한 소장을 통해 폭스바겐이 10여 년간 배출가스를 계획적으로 조작됐다며 폭스바겐 그룹 소속 엔지니어와 경영진 및 직원 등 수십 명이 연루됐다고 밝혔다.

뉴욕주 검찰총장 에릭 슈나이더먼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장치 이용이 사기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 검찰측 또한 독일과 미국 직원들 사이에 오고 간 조작 소프트웨어 관련 메일 및 서류들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은 1999년 아우디의 기술진이 조용한 디젤엔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엔진은 조용했지만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작 장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