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F1, 하이퍼 GT로 다시 태어난다

  • 입력 2016.07.20 16:09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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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여 년이 지나도 맥라렌의 F1은 여전히 빠른 속도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슈퍼카 중 하나다. F1이 더욱 강력해지고 고급스러워진 GT카로 부활한다. 20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맥라렌이 F1을 오마주한 한정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코드명은 비스포크 프로젝트2로, 신차에는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하고 양쪽에 두 개의 좌석이 마련된 3인승 형태, 버터플라이 도어 등 F1의 주요 특징들이 적용된다. 엔진은 3.8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을 변경 탑재해 최고 출력 7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 동력은 사용하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22km/h다.

매체에 따르면 신차는 맥라렌 맞춤 제작 서비스 MSO(McLaren's Special Operation)의 디자인과 기술 기량이 한껏 발휘된 대표작이 된다. 강력한 성능과 GT 스타일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맥라렌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전부 맞춤 제작 형식으로 이뤄진다. 

 

매체에 따르면 맥라렌 측은 “출력 대 중량비가 맥라렌 650S보다 뛰어나며, 타사의 3인승 슈퍼카보다 앞선 출력 대 중량비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신차는 맥라렌이 판매한 차량 중 가장 정제된 차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력 대 중량비는 중량을 출력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작을수록 무게에 비해 출력이 높아서 가속을 포함한 성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모델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체는 F1 GT와 같이 F1 뒤에 접미사를 붙이는 식으로 차량명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격은 약 29억 8000만 원이며, 64대 한정 생산된다. 신차는 오는 2018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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