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없는 시트로엥 C4 칵투스, 연비는 17.5

8월 말 출시, QM3 등 소형 SUV와 경쟁

  • 입력 2016.07.20 10:28
  • 수정 2016.07.20 10:3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트로엥의 소형 SUV ‘C4 칵투스’의 공인연비가 8월 말 출시를 앞두고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1.6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C4 칵투스 1.6 BlueHDi의 공인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7.5km/l로 1등급을 받았다.

20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연비는 동급 디젤 모델과 비교할 때 우수한 수준이다. 국산차 가운데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3와 크기가 비슷한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공차중량 1240kg으로 1560cc의 디젤 엔진과 시트로엥 특유의 MCP 변속기를 사용해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C4 칵투스는 현재 공식 출시를 위해 수입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8월 말 입항과 동시에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나선다.

시트로엥은 지난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흰색의 브라운 에어범프와 같은 기본 모델부터 좀 더 화려한 컬러의 모델을 추가하며 개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경쟁 모델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QM3를 꼽고 있으며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쉐보레의 트랙스, 기아자동차의 니로 등 소형 SUV급으로 분류된다.

 
 

계열사 푸조의 2008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C4 칵투스는 이미 입증된 연비와 디젤 엔진 기술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로 인해 국내 수입 디젤자동차의 인증과정이 까다로운데도 무난하게 인증을 받았다. C4 칵투스는 소형차인데도 질소산화물 저감을 통해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고자 대형차에 주로 사용하는 SCR(선택적촉매환원법) 방식을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디젤엔진 SCR의 장착비용이 대당 3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소형차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장착을 꺼리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도 소형 디젤 엔진에 집중됐으며 대부분 비용이 저렴한 LNT 방식을 사용한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