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깐깐해진 디젤차 인증에 BMW도 피해

  • 입력 2016.07.19 09:28
  • 수정 2016.07.19 09:32
  • 기자명 이다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디젤차 인증 절차와 검증 작업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최근 해외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가이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BMW의 2017년 형 디젤 모델 인증이 연방 기관의 추가 조사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BMW 대변인은 “최근 발생한 배출 가스 조작 관련 사건들로 인해 디젤 모델에 대한 인증 절차가 더욱 오래걸린다”면서 “BMW가 디젤 모델에 조작 장치를 사용했다거나 배출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는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신차 양산은 당국의 승인이 완료돼야 가능하다. 미국에서 BMW는 3시리즈, 5시리즈, X3, X5의 디젤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디젤 모델은 미국에서 BMW 총 판매량의 6%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영향을 받는 업체는 BMW뿐 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벤츠가 환경부의 까다로워진 배출가스, 소음 인증을 받아내지 못해 디젤 모델인 신형 E클래스 220d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올해 2분기 총 56개 수입차 모델 중 인증을 받은 디젤 차량은 6개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166개 수입 인증 차종 중 디젤 모델이 109종을 차지한 것과는 대조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