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나간 ‘포켓몬 고’ 열풍, 포켓몬 포획 중 교통사고

  • 입력 2016.07.18 13:30
  • 수정 2016.07.18 13:51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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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과 GP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열풍이 전 세계에 불고 있다. 현실 세계에서 포켓몬 잡이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이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켓몬 고’는 게임 이용자가 길을 걸어다니다가 포켓몬을 발견했을 때 포켓볼을 던져 해당 포켓몬을 잡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운전을 하면서 포켓몬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사고 소식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운전 중 게임에 몰입할 경우, 포켓몬을 발견하면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

 미국 뉴욕주에서 운전자가 포켓몬 고를 하다가 충돌사고를 낸 현장

지난주 호주 퀸즈랜드에서는 운전 중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여성 운전자가 접촉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 차량 수리를 맡았던 다렌 홈즈 씨는 ABC 방송에 사고 소식과 함께 “포켓몬을 찾기 위해 차들이 곳곳에 멈춰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뉴욕에서 28살 남성 운전자는 운전 중 포켓몬을 잡으려다가 방향을 갑자기 틀고,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차량 앞 부분이 크게 파손됐지만, 운전자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몬 고’ 열풍은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독일의 유명 서킷, 뉘르부르크링에까지 이어졌다. 해외의 한 남성은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켓몬을 잡기 위해 BMW M3 링 택시를 이용해 포켓몬 포획에 성공했다. 이 남성은 조수석에 앉아 포켓몬을 여러 마리 잡고, 레벨 업에 성공했다.

 

‘포켓몬 고’가 공식 출시된 국가에서는 해당 게임으로 인한 각종 잡다한 사건, 사고 등으로 당국 경찰이 몸살을 앓고 있다. 포켓몬 고로 인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미국 당국 경찰은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포켓몬을 잡을 때 현실 세계에 집중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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