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ㆍ프라이드, 수출로 보면 '내가 제일 잘나가'
엑센트ㆍ프라이드, 수출로 보면 '내가 제일 잘나가'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2.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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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 수출에서 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상승하면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엑센트, 프라이드, 아베오 등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조차 희미한 소형 모델들이 해외 시장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지난 1월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에 따르면 현대차 엑센트는 1만8633대로 1위를 차지했다.

모델별 수출 톱 10에는 엑센트와 함께 기아차 프라이드(3위, 1만7861대), 한국지엠 쉐보레 아베오(7위, 1만2391대), 기아차 모닝(8위 1만1923대) 등 4개의 소형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톱10에도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포르테, 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와 RV 차종 가운데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스포티지R이 이름을 올려 사실상 차급으로 분류했을 때 소형 모델이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소형 모델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3%에 달한다.

국산 소형모델이 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경기 불안 요소가 여전한 유럽과 미국, 중국 등 대형 시장 소비자들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차량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차의 북미 시장 수출은 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4.9%, EU 32.3%,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는 16.1%가 각각 증가했다.

소형차 모델 수출이 급증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달 미국 판매가 사상 처음 월간 판매 100만대를돌파하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용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장은 "국산 소형차의 가격 경쟁력과 함께 연비를 포함한 경제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소형차 수출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연결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모델의 수출 증가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자동차 수출에서는 중형, CDV,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완성차의 평균수출단가가 지난 해 1월 1만2098달러에서 1만3590달러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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