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선택한 영국, 2040년 전기차가 지배 할 것

  • 입력 2016.06.30 14:53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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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안에 영국 도로에 나와 있는 전기차 수가 내연기관 자동차 수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7년 영국 내 등록 차량 중 전기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2040년에는 등록 차량 대다수가 전기차일 것이라고 영국의 산업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영국의 ‘고 울트라 로우’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전망 분석에 따르면 매년 13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등록될 것이며, 전기 충전소 확대와 세금 감면 등의 전기차 장려책, 전기차 기술 개발 등으로 인해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에 따르면 2011년 영국에서 전기차 등록 대수는 연간 1000대 정도 였으며, 지난해에는 2만8000대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들은 향후 5년 이내에는 영국의 전기차 등록 대수가 6만 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 역시 전기 자동차의 미래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스티브 파울러 오토익스프레스 편집장은 전기차의 꾸준한 성장세를 언급하며 “전기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단계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몇 년 새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여러 통계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16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126만대였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55만 여 대로 지난 2014년 32만4000대에 비해 70% 증가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32만9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22만2000대였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몫이 50%로 압도적이었으며, 이들과 함께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8개국이 세계 전기차 판매의 9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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