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와 럭셔리 세단 결합, 포르쉐 파나메라 공개

  • 입력 2016.06.29 09:5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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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파나메라가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으로 28일 공개됐다. 스포츠카의 성능과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을 강조하는 신형 파나메라는 새로운 엔진과 디자인, 첨단 기술이 적용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를 위해 5억 유로를 투자해 라이프치히 공장에 차체 제조 시설 등을 새로 구축했다.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포르쉐 911의 느낌이 물씬하다.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마우어는 "보다 더 날렵하고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 새로워진 측면 윈도우 디자인으로 쿠페 스타일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신형 트윈터보 엔진은 더 강력해졌다.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로 연료 효율성도 함께 향상됐다. 모든 모델에는 4륜 구동이 적용되고 파나메라 터보(550 hp), 파나메라4S(440 hp), 파나메라 4S 디젤(422 hp)의3개 엔진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형 V8 가솔린 엔진은 550마력, 파나메라 4S에 탑재될 V6 가솔린 엔진은 4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은 422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에서 86.7kg.m의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스포티 성능과 럭셔리 세단의 편의성 간극을 좁히기 위해 3개 챔버 에어 서스펜션, 전자 섀시 관리 시스템 '4D 섀시 컨트롤, 리어 액슬 스티어링등의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됐다.

 

주행 중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많은 보조 시스템을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새로운 사양 중에는나이트 비전 어시스턴트와 84개의 이미지 포인트가 달린 새로운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있다. 또 전방 도로의 먼 앞을 볼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포르쉐 이노드라이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다. 이 장치는 전방 3km 구간에 대해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레이더 그리고 비디오 센서가 감지한 신호를 통해 최적의 가속도와 감속도를 자동 계산한다.

외관은 전장 5049mm (34mm 증가), 전폭 1937mm (6mm 증가), 전고 1423mm (5mm 증가)의 제원을 갖는다. 전고가 소폭 늘었지만 차체는 더 낮고 길어 보인다. 이는 주로 뒤쪽의 패신저 컴파트먼트의 높이가 20mm 낮아진 때문이다. 휠베이스는 2950mm로 30mm 증가했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클래식 하드 키를 터치 감지 키로 대체하고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인테리어에 통합했다. 스포츠카의 특징인 낮은 시트에 앉으면 운전자는 차의 윙과 파워돔이 만드는 매력적인 상단부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춘 두 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를 보게 된다. 이러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 가운데 위치한 아날로그 방식의 엔진 회전계가 위치해 있는 한편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의 기어 콘솔은 차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12.3인치의 터치스크린이 차지하고 있다.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디스플레이를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각각 설정할 수 있다. 뒤쪽의 시트 등받이를 40:20:40의 비율로 접을 수 있어 기본 495, 최대 1304리터의 적재가 가능하고 파노라마 틸트 루프, 마사지 시트, 은은한 조명, 브메스터서라운드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과 같은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현재 주문 가능하며, 국내 출시일은 내년 상반기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2억4530만 원, 1억7280만 원, 1억788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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