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파나메라 포르쉐 '페이준', 유럽서 CG 유출

  • 입력 2016.06.26 12:22
  • 기자명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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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추진하는 5도어 파나메라보다 조금 작은 차 ‘페이준’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신차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럽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으며 오는 2017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애초 2011년 프로젝트가 알려지면서 5년 뒤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어 출시가 임박했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26일 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가 개발 중인 5도어 쿠페 ‘페이준(Pajun)’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S GO 8000’의 번호판을 가진 이 차는 포르쉐의 최근 디자인을 대폭 반영했다. 가로로 길게 뻗은 리어램프는 최근 공개한 포르쉐 718 박스터와 같은 맥락이며 프론트 휀더 뒤에 공기 통로를 마련해 브레이크의 열을 식혀주는 방식 역시 최근 포르쉐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갔다.

이 차는 포르쉐의 야심찬 새로운 플랫폼 전략 가운데 하나다. 911과 박스터 등 스포츠카 위주의 라인업만 갖고 있던 포르쉐는 SUV인 ‘카이엔’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을 극적으로 늘렸다. 또, 대형 세단과 경쟁하는 5도어 ‘파나메라’를 통해 고급 세단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한 단계 더 들어간 차가 바로 ‘~+준’이라는 이름의 모델들이다. 포르쉐가 SUV 카이엔 보다 조금 작은 모델로 내놓은 ‘마칸’은 프로젝트명이 ‘카이준’이었다. 카이엔과 주니어의 합성어다. ‘페이준’ 역시 파나메라와 주니어의 합성어로 파나메라보다 조금 작고 스포티한 형태의 라인업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포르쉐는 페이준에 현재 출시 준비 중인 신형 파나메라와 같은 플랫폼을 ‘MSB’를 적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3리터의 자연흡기 6기통 엔진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기본 모델의 가격이 약 7000만 원 정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초기 계획대로라면 카브리오 모델이나 쿠페 모델도 추가될 수 있다.

애초 페이준 프로젝트가 알려진 2011년 독일에서는 ‘포르쉐의 E클래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좀 더 대중적인 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포르쉐 브랜드의 판매량 늘리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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