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지프 그랜드 체로키 결함 은폐 혐의로 기소

  • 입력 2016.06.24 12:51
  • 기자명 이다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주들이 변속 레버 결함과 관련해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23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전자식 변속 레버 결함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혐의로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주들이 FCA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체코프 역을 맡았던 헐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그의 차량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변속 레버 결함과 연관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집단 소송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소유주 측은 지난 목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연방지방법원에 “2014년~2015년 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2012년~2014년 형 크라이슬러 300s, 2012년~2014년 형 닷지 차저 등 총 81만1000대의 변속 레버 디자인에 결함이 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원고 측은 “FCA가 전자식 변속 디자인 결함과 이로 인한 재산 피해, 인명 사고 수 백 건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차량의 결함이 밝혀지면서 이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차량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FCA 대변인은 “회사가 해당 사건을 검토하기 전이라 이와 관련한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마이크 맨리 지프 CEO은 “이달 말까지 결함이 있는 110만 대 지프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