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내 불법 행위 단호히 대응 할 것

  • 입력 2016.06.24 09:3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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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최근 불거진 취업 장사 등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23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올해 초 한국지엠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내 규정과 윤리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한국지엠의 모든 임직원은 그 어떠한 부적절한 관행이나 부정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직원 개개인의 그릇된 행동이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내수 판매가 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5년 회사가 명절이나 체육대회 행사 때 직원들에게 나눠줄 선물세트 등을 납품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각 3000만원을 받고 특정 업체를 도와준 혐의로 노사협력팀 A(57) 상무와 노사부문 부사장을 지낸 B(59)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내부 고발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정규직 채용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학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외부 감사 기관을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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