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극복할 친환경 운전법은?

  • 입력 2012.02.15 14:02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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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줄 모르는 기름값에 연비를 높인 디젤차와 하이브리드차, 경차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불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비만을 위해 신차로 교체하는 일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신차를 사지 않아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법을 살펴보자.

▲ “공회전 피하고, 출발은 천천히”

주정차 시 공회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 5분간 공회전 상태로 주정차하면 1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 출발 시에는 시속 20km까지 천천히 가속해 속도를 높인다. 급출발을 10번하면 100cc 정도의 연료가 소모된다.

▲ “경제속도 준수..내리막길에서는?”

경제속도(60∼80km/h)를 준수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정속 주행을 하는 것이 좋다. 속도 변화가 큰 운전을 하면 최대 6%의 연료가 더 소비된다. 내리막길에서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차에 내장된 연료 차단(Fuel cut) 기능이 작동하면서 연료가 소모되지 않는다. 이를 잘 활용하면 연료 소비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

▲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필수”

수시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면 연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연비는 급격히 저하된다. 한달에 한번은 자동차를 점검하고 엔진오일이나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교환 주기를 준수해야 한다. 엔진필터가 오염된 상태로 운전하면 차량 1대당 연간 약 90kg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된다.

▲ “정보 운전 생활화..트렁크를 비워라”

출발 전 도로와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를 파악한다. 월요일 오전이나 금요일 오후, 주말 등 상습 정체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자동차에는 꼭 필요한 짐만 싣고 다녀야 한다.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

▲ “유사 연료, 불량 첨가제 조심!”

유사 연료나 불량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첨가제는 정부의 인증을 받았는지 꼭 확인해보자. 인증받지 않은 첨가제나 유사 연료는 차량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 운전법을 잘 지키면 온실가스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신차를 구매한다면 연비를 꼭 따져보고 경소형차나 저공해 차량, 수동변속기 차량을 선택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카 정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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