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차 전문 브랜드 다이하츠가 3D 프린트 부품을 자사의 양산차에 적용한다. 21일 다이하츠는 구매자들의 주문에 따라 색상과 패턴을 달리할 수 있는 맞춤 제작 보디 패널 ‘이펙트 스킨’을 2017년 형 코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3D 프린터는 3D 프린트 제조업체 스트라타시스, 디자인은 디자인 전문 기업 쯔나그가 맡았다.
다이하츠가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보디 패널은 구매자 선택에 따라 휀더, 프론트 범퍼, 리어 범퍼에 적용 가능하다. 프린팅에는 ASA공법으로 만든 고탄성 소재를 사용한다. 이 소재는 내구성이 좋고,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막아줘 색이 바래지 않고, 휘지 않는다. 또한 3D 프린터로 생산 방식이 간소화돼 주문 시 2주 안에 제작이 가능하고 다이하츠는 설명했다.
더불어 다이하츠는 대량 맞춤 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트의 유연성을 이용, 구매자들이 다양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패턴은 버블, 스타버스트 등 15가지 기하학적 무늬로 구성됐다. 선택 가능한 색상은 레드, 오렌지, 옐로, 그린, 다크 블루, 화이트, 다크 그레이 등 총 10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