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직렬 6기통 엔진 20년 만에 부활 추진

  • 입력 2016.06.15 10:11
  • 수정 2016.06.15 10:3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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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1990년대 이후 사용하지 않은 직렬 6기통 엔진을 다시 선 보일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6기통 엔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고 기술 발전에 따른 연료 효율성 개선 등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3일, 독일에서 열린 다임러의 신기술 발표회인 ‘Tec Day)에서 벤츠 관계자가 차세대 6기통 가솔린 엔진 개요를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다임러는 직렬 6기통 엔진의 사이즈를 줄이고 경량화를 위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세대 친환경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256으로 불리는 차세대 6기통 엔진이 2017년 출시되는 새 모델들에 탑재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M256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스타트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로 통합한 ISG(공회전 방지 장치)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 엔진의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너지 회생장치가 추가돼 48V의 배터리로 모터를 구동시켜 엔진 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하이브리드 전용 버전도 함께 개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1990년 이후 직렬형 6기통 엔진을 V형으로 교체했으며 20년 만에 다시 직렬 6기통 엔진을 개발한 것은 연비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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