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구 총 조사, 최고의 애칭은 ‘마빈’

  • 입력 2016.06.07 14:15
  • 수정 2016.06.07 14:43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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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BMW 미니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니 인구 총 조사’가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오는 7월 10일 영국 로킹햄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미니 월드 라이브 행사에 앞서 시행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미니 소유자들의 연령, 소유 차량의 성별, 애칭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미니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자신의 차량을 교통 수단 이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미니 소유자들의 다양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소유자 중 일부는 자신의 차량에 성별을 붙여 구분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전체 미니 소유자 중 51%가 자신의 차량을 남성으로, 35%는 여성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미니 소유자들이 자신의 미니에 붙인 애칭 중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마빈’이었다. 이어 ‘토미’, ‘잭’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여성 미니 애칭으로는 ‘미니’, ‘몰리’, ‘밀리’ 등이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미니 차주 중에는 자신의 차량에 독특한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검은색 루프의 흰색차량에 ‘핑구’, 럭비 선수의 이름을 딴 ‘리 하프페니’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미니 인구 조사 응답자들 중에 가장 젊은 응답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17세 미니 소유자로, 자신의 차량에 빅뱅 이론의 주인공 셸던 쿠퍼의 이름에서 따온 ‘셸던’ 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가장 나이가 많은 응답자는 80세 존 노스 웨일즈씨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의 차량에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름을 따서 ‘메이 비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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