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 QM5의 후속 차량 ‘QM6’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SM7, SM5, SM3, QM3, 전기차 SM3 Z.E., 트위지 등 총 19대 차량을 전시했다.
QM6에는 C자형 주간 전조등이 장착됐으며, 전면에서 후면까지 곳곳을 크롬으로 장식했다. 실내는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이 장착됐으며 동급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뒷좌석 무릎 공간이 확보됐다.
르노삼성차는 포뮬러1 레이싱카 ‘R.S. 16’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올해 F1 그랑프리 시즌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노팀의 최신 F1 머신과 동일한 모델이다. 에너지 회생 시스템이 적용된 1.6리터 V6 직분사 엔진은 준중형차 배기량이지만, 엔진의 분당 회전수는 최고 15,000rpm까지 치솟으며 최고 875마력의 출력을 낸다.
또한 B세그먼트에서 가장 빠른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을 보유한 클리오 R.S.220 트로피도 함께 전시했다. 현재 유럽에서 일반인에게 판매되고 있는 이 차량은 평소에는 리터당 16.9Km(유럽기준)를 기록하지만, ‘레이싱’ 모드를 선택하면 최대 220마력을 낸다.
이 외에도 지난 5월까지 출시 3개월만에 2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중형차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SM6도 전시됐다. 또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깜찍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함께 선보였다. 트위지의 최고속도는 시속 80㎞이며,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