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차종 돌풍, 기아차 5월 내수 19.0% 증가

  • 입력 2016.06.01 17: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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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RV 차종의 호조로 내수 증가세를 크게 끌어 올리며 해외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기아차 5월 판매는 총 24만 3599대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만7614대로 19.0%, 해외 판매는19만5985대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기아차 5월 국내 판매는 올해 초에 출시된 신형 K7과 모하비,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본격 판매 첫 달인 4월 244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676대가 판매됐다. 니로는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계약 대수가 9000대에 이르고 있어 기아차 RV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K7은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로 총 4669대(구형 포함)가 판매됐으며,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1382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기아차 RV 차종의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30.5% 증가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쏘렌토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7988대, 스포티지는 전년 대비 65.1% 증가한 4791대가 판매됐다. 주력 승용 모델인 K5도 전년 대비 50.2% 증가한 4516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7만9185대, 해외공장 생산 분 11만6800대 등 총 19만59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대비 17.4% 감소했지만 슬로바키아공장 등 해외 3개 지역의 해외생산 분 판매는 모두 증가했다.

기아차의 5월 해외생산 분 판매는 슬로바키아공장과 중국공장의 신형 스포티지 판매 확대와 미국공장의 쏘렌토 판매 확대 등 RV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차종별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총 5만208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K3, 프라이드는 각각 2만3868대, 2만3203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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