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자동차용 T맵 서비스 국내 최초 개발

  • 입력 2016.05.26 11: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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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자동차 모니터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기아 T맵’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아 T맵은 스마트폰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존 미러링 기반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단순하게 휴대폰 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이지만 기아 T맵은 운전자의 시선과 동작 등을 고려해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자동차 전용으로 최적화했다.

차량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GPS와 추측 항법(데드레코닝, Dead Reckoning) 기술을 동시에 사용, GPS만으로 현위치를 파악하는 기존 ‘T맵’ 보다 더 정확하게 차량의 현재 위치와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설정한 시간에 맞춰 주·야간 모드가 변경되는 현재의 ‘T맵’과 달리 차량의 조도센서 정보를 활용해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변경, 주·야간 구분 없이 터널이나 어두운 지역에서도 최고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T맵은 차량 내 USB단자와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한 뒤 휴대폰에서 다운받은 ‘기아 T맵’을 구동하면 실행된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은 통신사와 관계 없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아 T맵’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아 T맵은 오는 6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오는 7월 공식 앱 출시와 함께 양산되는 K5에 실제로 적용되고 향후 적용 차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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