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77만 원, GM 연비 표시 오류 현금 보상

  • 입력 2016.05.26 11:50
  • 수정 2016.05.26 12:0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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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연비, 배출가스 조작 등 잇단 스캔들로 신뢰도가 떨어진 자동차 업체들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 빨라졌다.

최근 연비 라벨 표시가 잘 못 인쇄된 사실을 발견하고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지엠이 해당 차량 구매자들에게 직불카드 보상 대책을 내 놨다.

연비 라벨 표시가 과장됐다는 사실이 발견된지 20여일 만에 가장 적극적인 대책을 내 놓은 것. 지엠은 앞서 연비 표시가 잘 못된 쉐보레 트래버스와 GMC 아카디아, 뷰엑 엔클레이브 등에 대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당시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엠이 최소 450달러(53만 원), 최대 1500달러(177만 원)의 직불카드 보상안을 내 놓으면서 화가 가라 앉을 전망이다.

지엠은 또 해당 차량의 보증 기간을 기존 3년, 3만6000마일에서 4년, 6만 마일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현지에서는 지엠의 적극적이고 빠른 대응이 다른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쉐보레 트래버스와 GMC 아카디아, 뷰익 엔클레이브 등이 실제보다 1~3mpg(0.4~1.2km/l)가량 높게 연비가 표시된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당시 ’데이터 전송 과정에 발생한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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